149 장

세레나의 손톱이 손바닥을 파고들었다.

[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. 알파 세바스찬은 에이라가 아니라 자신을 만나러 온 것이었다.]

그가 갑판에 발을 들이는 순간, 그녀는 환한 미소를 띠고 그에게로 다가갔다.

"세바스찬."

그제야 그는 그녀를 알아본 듯했다. 마치 그녀를 보지 못한 채 그냥 지나쳐 온 사람처럼, 그는 진심으로 놀란 얼굴이었다.

세레나의 미소가 흔들렸다.

에이라가 이미 몸을 돌려 그 자리를 떠날 채비를 하고 있을 때, 알파 세바스찬의 목소리가 밤공기를 갈랐다.

"에이라!"

그는 세레나를 마치 가구나 되는 것처럼 못 본 체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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